수성페인트 건조 전, 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이번 포스트에서는
수성페인트 도장 후 비를 맞거나,
비에 젖어 있는 소지에 수성페인트를 도장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페인트는 수지, 안료, 첨가제, 물(용제)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성페인트가 건조되어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4가지 성분 중 물이 증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비가 오고 충분히 건조되지 않아
소지면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있는 상태에서 페인트를 도장하거나,
페인트 내에 함유되어 있던 물이 증발되기 전에 비를 맞을 경우
아래와 같이 페인트가 흘러내려 균일한 외관을 형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소지면의 경우,
비가 온 뒤에 육안상으로 보면 건조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젖어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건물 구조상 빗물의 유입이 많은 부분도 있고,
햇빛이 들지 않는 부분들도 있다보니
부분적으로 건조가 미흡한 부분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 현장의 사진에서는
기존 색상과 새롭게 도장하는 색상이 확연히 다른 색상이다 보니
페인트가 흘러내린 현상이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둘의 색상이 유사할 경우, 이색현상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외부용 수성페인트  KS M 6010 1종 2급으로
재연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비로 인해 소지가 젖어 완전하게 건조되지 않은 곳에
외부용 수성페인트를 도장해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균일한 외관을 유지하면서 건조가 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해 소지가 젖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곳에
외부용 수성페인트를 도장하고, 
2~3시간 정도 건조시킨 후 빗물에 노출시켜보았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렸던 현장의 모습처럼
빗물에 페인트가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비를 맞았던 동일한 소지면을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KS M 6010 1종 2급을 도장해보았습니다.
 
도장 후에도 비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조시키면
사진처럼 균일한 외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성페인트를 도장할 때 비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기술자료 내 ‘작업시 주의사항’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포함시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습도가 높은 날(85% 이상),
기온이 낮은 날(5℃ 이하) 및 기온이 높은 날(소지온도 40℃ 이상)에는
정상적인 물성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도장작업을 피하십시오.
(도막균열, 부착불량, 기포발생, 백화현상등)

건조가 되기 전 비를 맞으면 외관 및 물성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건조된 도막이 도장 초기에 비를 맞을 경우,
소지 및 도장 환경 조건에 따라서 빗물 자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장한 페인트가 건조되기 전에 비를 맞을 경우
수성페인트뿐 아니라 유성페인트에서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합니다.
 
페인트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면
완벽한 작업을 위해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신 후 작업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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